<p></p><br /><br />시청자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. <br /> <br />'제보가 뉴스다' <br /> <br />오늘은 훈훈한 제보가 들어왔는데요. <br /> <br />70대 남성이 마트에서 갑자기 쓰러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에 주변에 있던 직원과 손님들이 어떻게 이 남성을 살려내는지 함께 보시죠. <br /> <br />김승희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<br />마트 출구를 향해 걸어가는 70대 남성. <br /> <br />잠시 비틀거리더니 의식을 잃고 그대로 쓰러집니다. <br /> <br />직원들이 일제히 출구 쪽으로 달려가고, 그 중 한 사람은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남성은 몸이 굳어지고, 호흡마저 없었던 상황. <br /> <br />[손혁민 / 마트 직원] <br />"안내데스크에서 119라는 소리와 '빨리요' 이런 소리가 들려서 일단 달려간 거죠. (환자는) 혀가 말리는 모습이 보였어요. 호흡이 없길래." <br /> <br />또다른 직원은 119에 신고하고, 다른 직원들도 손을 주무르거나 머리를 받쳐주는 등 일사불란하게 움직였습니다. <br /> <br />옆을 지나던 손님도 동참해 신발을 벗기고 발을 주무릅니다 <br /> <br />심폐소생술을 시작한 지 2분. <br /> <br />쓰러진 남성은 의식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. <br /><br />[천안서북소방서 관계자] <br />"골든타임은 4분 내외 정도 돼요. 4분 내에 적절한 응급 처치를 받아야 해요. 만약 그걸 놓치게 되면 돌이킬 수가 없게 되죠, 환자 상태를."<br /> <br />당시 심폐소생술을 주도했던 마트 직원 이승원 씨는 지난 2007년과 2011년에도 두 명의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살린 적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승원 / 마트 직원] <br />"TV 매체에서 나오는 안전수칙 같은 것을 평소에 귀담아듣고, 서적을 보고 나름대로 습득했던 걸 갖고 하지 않았나 (싶습니다)." <br /><br />직원과 손님의 발빠른 대처가 소중한 생명을 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. <br /><br />영상취재: 이준희 <br />영상편집: 김민정<br /><br /><br />김승희 기자 sooni@donga.com